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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urity Indicator

Defcon 그리고 내가 선택한 길

 LAS Vegas에서 있었던 16회 Defcon에 몇 가지 목적을 가지고 방문을 했었다.

 

전체적인 관심사와 발표 목록에서 나타난 몇 가지 확인 하고픈 것들과 관심사항들을 체크하기 위해 방문을 했었고 CTF에 출전한 사람들에게 박수라도 쳐주고 싶어서 떠났고 몇 가지 느낌 점이 있다.

 

일단 관심사항에 대한 내용들은 차후로 하더라도 닉네임과 관련된 몇 가지.

 

* 여자인 줄 알았다.

* 생각보다 삭았다. ( ㅋㅋ)

* 해커나 보안전문가들 커뮤니티 활동을 너무 안했다.

   -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 정도의 사람을 만난건 한 두번 밖에 안될 것이다. 여러 회사 생활을 통해서 아는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만난 사람도 별로 없고 그나마 아는 사람이라도 익숙한 것은  닉네임 밖에 없다.

   - 역시 도박은... 할 줄 아는게 없어 슬롯만 했는데도 잃기만 하더라는 당연한 이야기 겠지만..

 

이 세 가지 정도는 여러번 확인한 내용이다.

 

"바다란" 이란 닉네임이 여성스럽고 너무 어려 보이는 느낌을 많이 준다는 평을 많이 들었는데 벌써 10년 가까이 되는데도 아직 이런 이야기를 듣는걸 보니 그나마 은둔의 인물(?)이 아닐까 생각 되기도 한다.

 

젊은 친구들이 매번 어린 여성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을때 마다 자괴감이란 ...

 

아무래도 닉네임과 30대 중반에 해당하는 외모가 매치가 안되어 매우 놀란듯 보였슴.

 

10년전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온라인에서 자주 만나던 닉네임들을 이제서야 처음으로 만나고 몇몇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그리고 아무도 모르겠더라~. 앞으로도 특별히 활동하거나 활발하게 활동을 할 계획은 전혀 없으니 어쩌면 이번에 만나본 얼굴들이 최대의 만남이 아니였을까 생각 된다.

 

CTF에 집중하는 Taekwon-v와 WowHacker  두 팀을 보면서 열정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경쟁이라는 것을 넘어서 지식에 대해 그리고 세계적이랄 수 있는 친구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에서 노력하는 것을 보니 가슴 한편이 아려옴은 어쩔 수 없더라.

 

두 팀 모두 열정적으로 임했으며 그 결과도 매우 좋았다 할 수 있다. 아니 어쩌면 지금 보다 다음이 더 기대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홈그라운드의 이점도 없이 낯설은 환경과 규칙 속에서도 그 정도로 당당히 겨룰 수 있었다면 내년이 기대가 되고 그 이후가 더 기대된다. 특히나 매우 젊은 친구들의 순수한 노력은 참 보기 좋았었다. 그리고 나이가 드신 분들의 순수한 열정도 보기 좋았고.

 

나도 지금 준비하는 것 처럼 또 다른 분야에서 또 다른 음모(?)를 제대로 꾸미고 널리 하도록 해야 할 것이고 그 친구들은 또 다른 새로움으로 앞으로 갈 길을 가게 될 것이지만.. 가는 방향이 같다는 것은 서로 만나지 않아도 친근함을 느끼게 해준다고 할 수 있다.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나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건투와 열정의 발산을 기대한다.

 

지금껏 그래왔듯 나는 또다름으로 p4ssion을 펼치고 함께 할 것이다.

 

* 현황 파악과 몇 가지 확인 해야 할 부분들은  제대로 점검이 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아직 준비가 제대로 덜되었고 관심만 많은 것으로 보아 향후 도약의 발판을 심하게 확인 할 수 있었다. ^^;

 

앞으로 어떤 길을 가고 어떤 방향으로 진행 할 것인지는 시간이 보여 줄 것이다. 준비는 끝났다.

나 자신의 준비는 이제 모두 끝났다. 어떤 방향이든 시작만 남았을 뿐이다.

나는 그 길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해보지 않고 물러나는 것은 스스로가 용납 할 수 없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내가 선택한 그 길의 또 다른 시작.

 

 

 

* 온라인에서 활동을 중지 하려 하였으나 제가 답답하여 일정부분의 제약만을 둔채 다시 쓰고자 합니다. 

 시민에 대한 존경은 여전합니다. ^^;